감기에 좋은 음식

감기의 정의와 원인

감기란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감기는 20002000여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중 30~50%가 리노바이러스이고 10~15%가 코로나바이러스입니다. 성인은 일 년에 2~4호, 소아는 6~10회 정도 감기에 걸립니다. 환자의 코나 목을 통해 나온 분비물이 재채기나 기침을 통해 외부로 나오게 되면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존재하다가 건강한 사람의 입이나 코에 닿아 전파됩니다. 또한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 묻어있는 수건 등을 만진 후 눈이나 코, 입을 비볐을 때에도 감염됩니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가을이나 겨울에 더 잘 걸립니다.

감기의 증상과 식사요법

증상은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1~3일 후에 나타납니다. 바이러스가 상부 호흡기에 어느 정도 침투했는지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며 콧물, 코막힘, 목 부위의 통증, 기침과 근육통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성인 경우 열이 나는 경우는 드물거나 미열에 그치지만, 소아에게서는 발열 증상이 흔합니다. 결막염이 동반되어 눈물이 날 수도 있습니다. 환자의 연령, 기존에 앓고 있던 질환, 면역상태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감기에 걸려서 체온이 상승하면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납니다. 입맛과 식욕이 떨어져 식사량이 줄면 에너지 공급을 못할 수 있으므로 입에 맞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해야 합니다.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감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유동식이나 미음식을 주어서 영양분을 적극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이때, 유산균 음료, 아이스크림, 주스, 계란, 수프, 가락국수, 과즙도 좋습니다. 열이나 설사가 있으면 탈수 증상과 전해질의 불균형이 있을 수 있으므로 수분과 미네랄을 다량으로 섭취합니다. 열이 있을 때 비타민B1과 비타민C 외에 당분을 공급해 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기침과 가래가 심할 때는 주기적으로 수분이 많고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고열과 몸살로 인해 체력 소모가 심한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음식물 외에 포도당, 아미노산 제제, 비타민B1, 비타민C, 칼륨 등이 함유된 영양주사를 맞습니다. 열이 있으면 위장기능이 약해져서 설사나 구토를 일으키기 때문에 지방이 많은 식품은 피합니다. 열이 내려가서 증상이 좋아지면 식욕에 따라 열량이 높은 식사를 합니다.